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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6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간 맛집
팬사이
맛도 가격도 서비스도 훌륭했던 곳이다.
가격은 3만원부터 코스요리로 시작한다.
하나씩 시킬 수 있는 것 같긴 했는데, 메뉴판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우리는 처음부터 4만원짜리 코스요리로 예약을 했기 때문
콜키지프리가 되기 때문에 우리는 와인을 가져가서 먹었다.
처음에는 얼음 물동이와 와인잔을 가져다 주셨는데, 우리가 가져온 와인을 차게 먹는 게 맞는건가 싶어서 물어봤다.
그러더니 와인을 유심히 보시면서 꽤 좋은 와인이라고 디캔팅을 해주셨다.
공기에 맞닿으면 훨씬 맛있을 거라고 '*'
씁쓸한 맛이 조금 덜 한 느낌이 있었다.
차례대로 나온 코스
사실 이름 하나하나는 다 기억이 안나서 검색했다.
샐러드의 소스는 달달해서 첫 입맛으로 먹기 딱 좋았다.
맛있는 소스였다.
그리고 데일리카나페로 전복 2점과 육포랑 새콤? 톡 쏘는 고기가 나왔다.
저 고기 이름이 정확히 뭔지 기억이 안난다. 챠슈인가? 겨자 소스가 꽤나 쎘다.
평소에 와사비도 그런 맛이 싫어서 골라먹는데, 깔끔하게 다 비웠다.
전복도 맛있었고, 육포도 매콤한 맛이 좋았고, 고기도 맛있었다.
스프 진짜 맛있었다. 내가 먹었던 그 어떤 스프들 중 최고ㅠ
그만큼 입맛에 딱 맞았다.
좀 더 화려하게 맛을 표현하고 싶지만 그런 재주가 없다.
전체 코스가 다 맛있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다.
전가복 or 송이소고기 or 크림새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리는 다 맛있어 보여서 선택을 못하고 그냥 제일 잘 나가는 걸로 추천을 부탁했다.
이후에 나오는 음식이 깐풍기라서 해물을 많이 먹는다고 전가복을 추천하길래 냉큼 먹었다.
그리고 나온 전가복도 정말 맛있었다.
해물들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다 먹었다. 느끼한 맛도 없었다.
양도 은근 많아서 전가복을 먹으니 어느정도 배가 찼었다.
전가복을 너무 빨리 먹었던 탓인지 깐풍기는 조금 기달렸다.
바삭바삭한 매콤함이 입안에 풍겼다. 매콤함에 물을 몇 번 찾았다.
그러나 매콤함을 좋아하는 나는 깐풍기도 진짜 맛있게 잘 먹었다.
내가 맛없게 먹는게 없긴 하지만...
양도 많아가지고 깐풍기까지 먹으니 꽤 배불렀다.
그런데 아직 딤섬과 식사, 후식이 남아있었다.
딤섬은 인 당 두 개가 나왔는데, 뭐 맛있다는 말 말고 할 말이 더 있을까
촉촉함이 좋았다.
처음에 식사를 물어봤을 때, 결정하지 못해서 나중에 다시 식사떄 고르겠다고 했는데 여전히 고르지 못했다.
처음에는 테이블 통일인 줄 모르고 오빠는 볶음밥, 나는 짬뽕과 쌀국수를 고민했는데
테이블 통일이라 하나만 고를 수 있었다.
백짬뽕 or 볶음밥 or 쌀국수 볶음
처음에는 밥이 좀 땡겨서 볶음밥을 먹을까 하다가 이번에도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백짬뽕을 추천해주셔서 가게의 시그니쳐는 먹어야지 하면서 먹었다.
결과는 뭐 역시 대만족
국물이 시원하니 맛있었다. 또 생각나는 맛.
그리고 마지막 후식!
망고 샤베트까지 완성이었다.
딱 내가 좋아하는 시원 깔끔한 맛
망고에 유자가 섞인 것 같았는데 잘 어우려진 맛이었다.
망고 샤베트를 끝으로 엄청 부른 배를 붙잡고 나왔다.
총 1시간 40분 정도 먹었다.
많을 것 같았던 와인도 분위기와 디캔팅의 효과인지 깐풍기 전에 다 먹어버리고,
모든 요리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먹었다.
정말 좋았던 가게
가격도 음식도 분위기도 맛도 서비스도 다 좋았다.
그리고 우리는 또 와인을 먹으러 갔다.
너무 배부른 탓에 간단한 안주를 먹자는 의견으로 와인한잔으로 ㄱㄱ
이번에는 달달한 와인을 먹으면서 천천히 안주를 먹어야지 했는데,
1시간도 안되서 안주를 싹쓸이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놀았다.
추가적으로 오빠가 나한테 사진 정말 못찍는다고 음식 사진을 다 오빠가 찍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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