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꿀물 all rights reserved. 설레던, 지루했던, 다시 설레던 비행기 한국시간으로 12시 55분 인천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우왕좌왕하며 유심칩도 받고 짐검사하고 체크인하면서 부산스럽게 돌아다녔던 것 같다. 비행기 승강장 앞에 앉아 설레는 마음으로 여권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비행기는 정시간에 탔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한 시간정도 연착되어, 13시 40분에 출발 할 수 있었다. 그동안 비행기 안에서 지루함을 달래고자 받은 물품(담요, 베개, 칫솔, 치약, 슬리퍼, 물, 헤드셋)을 구경하다가 어떤 영화가 있는지 둘러봤다. 영화는 크게 볼만한게 없어서 핸드폰으로 열심히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기나긴 연착으로 오늘 안에 출발 할 수 있을까 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