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7

11.17 프랑스 6일차, 베르사유와 인종차별

ⓒ 2021. 꿀물 all rights reserved. 드디어 파리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베르사유에 갔다. 몽생미쉘에 가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었다. 몽생미쉘 가고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못갔다. 수정언니가 갔다 와서 정말 좋았다고, 싸게 가는 방법도 알려주면서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ㅠㅠ 조금 아쉽긴 했다. 그래도 베르사유는 반드시 들려야 된다고 생각했고, 역이 불타서 못갔던 베르사유로 호다닥 달려갔다. 베르사유 궁전 10시 쯤에 베르사유에 도착할 수 있었다. 비가 와서 날씨가 안좋아 매우 흐렸다. 베르사유는 황금으로 둘러 쌓인 모습이 입구부터 웅장함을 안겨줬다. 그리고 베르사유는 모두 폰카로 찍게 되었다. 왜냐햐면... 멍청하게 내가 카메라만 챙기고 배터리를 숙소에 두고 왔기 때문이다. 카메라가 ..

11.16 프랑스 5일차, 몽쥬약국, 라파예트 백화점, 마카롱

ⓒ 2021. 꿀물 all rights reserved. 몽쥬약국 이 날은 숙소를 옮겨야 해서 카메라도 그냥 가방에 넣어놓고 미러리스와 폰카로 사진을 찍고 돌아다녔다. 프랑스는 화장품 같은 것이 싸기로 유명한 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몽쥬 약국에 들렸다.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에 비해 훨씬 쌌지만, 가난한 여행객이었던 우리는 마냥 사기엔 어려웠다. 나는 그 때, 동생 여드름에 좋은 화장품과 바이오더마 작은 것들을 몇 개 샀었다. 몽쥬 약국에서는 전날 만났던 한국인과 다시 만났었다. 세 번째 만나게 되니 신기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열심히 수다를 떨었었다. 그 사람은 결국 택시를 타고 베르사유를 본 후, 루브르 박물관에 들렸었다고 했다. 1시간만에 루브르 박물관을 다 봤다고 했는데, 우린 ..

11.15 프랑스 4일차, 루브르 박물관과 숙소의 마지막 밤

콩코르드 광장 루브르 박물관에 가기 전에 들린 광장이었다. 광장은 공사중이었다. 어딜가나 공사중이라니.. 조금 아쉬웠지만 광장 자체는 큰 조형물에 멋잇었다. 그러나 그렇게 크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광장 자체는 기억에 크게 남지 않은게, 공사 중인것도 있었지만 배가 매우 고파서 밥집을 먼저 찾아 해맸다. 맛은 그냥 저냥이었는데, 테이블비를 따로 받아서 꽤 비쌌다. 직원은 영어를 쓰려 했지만 불친절했었다. 프랑스의 인종차별과 불친절했다. 방돔 광장 근처에 유명한 샤넬, 루이비통 등의 매장이 있는 거리로 유명한 광장이었다. 광장 자체는 볼 것이 없었지만, 루이비통 건물은 꽤나 신기했다. 사실 해당 건물이 유명한지 모르고 그냥 봤었다. 참 신기한 건물이네 하고 봤는데, 그게 루이비통 건물이었다. 간단하게 광장..

11.15 프랑스 4일차, 프티팔레, 알렉산드로 3세 거리, 앵발리드

ⓒ 2021. 꿀물 all rights reserved. 열심히 일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아직도 44일 중 이제 7일을 썼기 때문... 파리도 슬슬 끝나간다. 지금까지 사진을 선정하면서, 기본적으로 사진이 살짝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내 균형감각 어째서... 원래는 베르사유를 가는 날이었다. 이 날은 베르사유를 가기로 한 날이었다. 베르사유는 프랑스에서 가장 기대했던 장소였기 때문에, 열심히 꾸몄다. 영국에서 샀던 귀마개도 하고, 치마도 입고, 카메라도 주섬주섬 챙겨서 10시에 숙소에서 나갔다. 전 날 9시에 일어나서 후다닥 나간 것을 생각하면, 정말 일찍 인나서 준비해서 나갔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기차가 오지 않았다. 한 한시간?을 기다린 것 같았다. 한국인들이 모두 모여서 회의를 하기 시작..

11.14 프랑스 3일차, 몽마르뜨, 노트르담 대성당

ⓒ 2021. 꿀물 all rights reserved. 몽마르뜨 묘지 전날에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아침 9시에 일어나게 됐다. 평소 아침 9시에 일어났다면은 너무나도 바른 생활이지만, 여행지에서 아침 9시에 눈을 뜨는건 늦잠을 의미했다.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가기로 했던 관광지를 향해 나갔다. 오늘은 몽마르뜨를 구경가는 날이었는데, 몽마르뜨 언덕은 숙소와 정 반대편에 있어서 빨리 나가야 했다. 몽마르뜨 묘지에는 12시쯤에 도착했다. 그러나 묘지에서는 크게 볼 것이 없어서, 유명한 묘지 하나만 보고 나왔다. 좋았던 것은 고양이들이 많았다. 묘지와 고양이라니. 오묘한 조합 점심: 샌드위치 빠르게 몽마르뜨 묘지를 보고, 배가 고파서 1시쯤 밥을 먹으러 나갔다. 맛은 역시나 맛있었다. 영국과는 다른 맛. 어떻..

11.13 프랑스 2일차, 에펠탑과 개선문, 바토파리지앵

ⓒ 2021. 꿀물 all rights reserved. 아침 조식 숙소에서 준 아침 조식은 정말 훌륭했다. 다시 먹고 싶을 만큼 기억에 남았다. 저 음료수가 맛있어서 몇 번 먹으러 다녔던 기억이 있다. 에펠탑 에펠탑을 보러 가는길은 꽤 험난했다. 파리의 교통카드인 나비고를 사는 것에 너무 힘들었었다. 파리의 불친절의 시작이었다. 나비고를 사기 위해서는 증명사진이 필요했다. 내 증명사진을 어디에 뒀었는 지 까먹어서, 다시 증명사진을 지하철 역에서 찍었었던 것 같다. 숙소 근처에 있던 역무원에게 물어보기 위해 부르는 버튼 같은걸 눌러서 말을 했는데, 영어 좀 더듬었다고 따라하고 연결을 바로 끊어버리는 등 무시를 당했었다. 그리고 나비고는 특정 역에서만 만들 수 있었는데, 어디서 만드냐고 물어보려고 영어를 ..

11.12 프랑스 1일차, To Paris

ⓒ 2021. 꿀물 all rights reserved. 안녕 런던 9시 30분에 숙소 체크아웃을 했다. 파리 가는 기차를 너무 이른 시간에 예약한게 후회됐다. 런던이 아쉬웠다. 다시 꼭 와야 겠다고 여러 번 생각을 하며 파리로 향하기 위해 빅토리아 역으로 향했다. 빅토리아 역은 숙소 근처 역이었던 Moriningtion 역에서 2정거정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환승을 1번 해야 했다. 숙소 - 환승역 - 빅토리아 역 이었다. 빅토리아 역에는 해리포터의 대표적인 장소, 9와 4분의 3 정거장이 있었다. 그 정거장을 본 후 파리로 향하기로 했었다. 언제나 계획만은 완벽했다. 계획만. 사건 발생 Mornington역에 가방을 두고 내렸다. 가방안에는 180만원을 주고 산 카메라가 들어있었다. 정말 심장이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