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

11.11 영국 5일차, 세븐시스터즈

ⓒ 2021. 꿀물 all rights reserved. 런던 근교 세븐시스터즈 유일하게 갔던 런던 근교인 세븐 시스터즈. 다른 근교들이나 대학교도 구경하고 싶었지만 일정상 불가능했다. 여러 근교 중 세븐시스터즈를 선택한 것은 그 하얀색의 절벽이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세븐시스터즈를 가기 위해서는 기차표를 구매해야 했다. 카페를 통해 동행을 구했는데, 전날까지 동행이 잘 구해지지 않았었는데 막상 시간이 다가오니 같이 가자는 카톡이 꽤 많이 왔었다. 최종적으로 6명과 같이 갔는데, 그 중 한 언니와 친해져 하루 같이 동행했다. 6명의 동행 중 2명의 남자는 이후 이탈리아에서 다시 마주쳤었다. 참 세상은 좁다고 느꼈었다. 같이 동행한 언니는 경희 언니로 대단한 언니었다. 영어도 척척 잘하고 여행도 익숙..

11.10 영국 4일차, 런던 시내 돌아다니기

ⓒ 2021. 꿀물 all rights reserved. 이 날은 참 많은 곳들을 갔다. 볼 것이 잔뜩 있었다. 걸어다니기도 많이 걸어다니다보니 뜬금없는 영국 거리 사진도 많이 찍었다. 그냥 그 장소가 예쁘면 보이는 대로 셔터를 눌렀다. 아침부터 수정 언니랑 만나(지하철에서 만나고, 뮤지컬도 같이본 그 언니!) 돌아다녔다. 원래 11시쯤 영국 박물관을 보려 했지만, 수정 언니가 밥을 먹고 구경하자고 해서 밥을 먹었다. 대영 박물관 대영 박물관은 무료 개장이다. 다 훔쳐온 것들이니까 무료로 해주는 게 그나마 맞긴 하다. 돌려주는게 베스트이긴 하지만. 루브르 박물관을 생각하면 대영 박물관은 0.01%의 양심이라도 챙긴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오후 1시가 되어 박물관에 입장했다. 사람도 많았고, 건물..

11.09 영국 3일차, 해리포터 스튜디오와 뮤지컬

기대했던, 재밌었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영국에서 가장 신기하고 즐겁고, 사진도 많이 찍었던 곳이었다. 사진을 고르고 골라서 110장... 그만큼 피곤했기 때문에 일기도 짧다.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 수 밖에... 12시에 들어가는 해리포터 스튜디오 티켓을 미리 예약하여 출발했다. 특별이 더 일찍 일어나서 잔뜩 꽃단장을 하고 나섰다. 학창시절 재밌게 즐겼던 추억을 겪으로 가는 기분에 참 설렜었다. 버스부터 "해리포터로 갑니다!!!" 라는 느낌을 팍팍 주는 디자인에 두근두근하며 버스에 올랐다. 이 때, 처음으로 2층 버스를 탔었었다. 그래서 신나서 버스 안에서도 사진을 마구 눌러댔다. 꽤 큰 크기의 건물에 해리포터의 인기와 스케일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입장은 12시였지만 무려 2시간 일찍 도착했었다. 왜그렇게 ..

11.08 영국 2일차, 타워브릿지

ⓒ 2021. 꿀물 all rights reserved. 아쉬움으로 마무리 할 수 없다. 타워브릿지로 이 날은 대부분 걸어다녔던 것 같다. 경찰서에서 런던 브릿지까지 별로 멀지 않아 20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여기가 어딘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던 길에 있던 곳이었는데, 참 좋았던 곳이었다. 양복도 팔고 먹을 것도 팔고 했던 것 같다. 오른쪽 아래 사진은 저 골목을 나온 후의 장소였다. 사람들은 서서 맥주를 마시기도 했고, 외부에서, 내부에서 맥주를 마시며 즐겼다. 꽤나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 영국에 간다면 다시 들리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다들 퇴근 후 맥주를 마시는 것인지 관광객은 보이지 않았던, 정말 Street 이었다. 런던 브릿지 런던 브릿지 자체는 크게 볼 것이 없었다. 그러나 런..

11.08 영국 2일차, 셜록홈즈 박물관과 경찰서

ⓒ 2021. 꿀물 all rights reserved. 셜록홈즈 박물관 실제 베이커리가 221번지에 만든 셜록홈즈 박물관.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셜록홈즈를 영국 셜록홈즈 드라마로 시즌 1을 보다 만 것이 전부지만(거의 안봤다) 그래도 크게 히트한 책을 그대로 만들어 둔 것이 신기해서 들렸다. 박물관 가는 길은 관광지 느낌은 크게 없었다. 정말로 베이커리가 221번지라는 지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 주택가 사이에 있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관광지이긴 했는지 셜록홈즈 옷을 파는 가게를 근처에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셜록홈즈 박물관 꽤나 걸어서 도착했다. 1층에는 기념품샵이 있었고, 올라가는 길에는 보초병이 지키고 있었다. 기념품 가게에서 티켓을 사고 구경했다. 꽤나 재현을 잘해놓았으..

11.08 영국 2일차, 더 리젠츠 공원

ⓒ 2021. 꿀물 all rights reserved. 첫 조식: 빵과 시리얼 숙소에서 조식을 제공해줬다. 조식을 먹으러 5층에서부터 내려왔는데, 아시아인이 나랑 친구 둘 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쭉 보니 전체 숙소에서 아시아인이 우리 둘 밖에 없는 것 같았다. 14인실 남녀 혼숙이라는 벽이 그러한 환경을 만든 것 같다. 조식은 맛잇었다. 빵은 바삭했고 시리얼도 그냥 우리가 알던 시리얼 맛이었다. 누텔라도 발라먹고, 피넛버터도 발라서 맛있게 먹었다. 딸기잼도 Good. 홍차도 먹었다. 역시 영국은 차의 나라. 이때는 조식을 주는게 당연한 줄 알았다. 이후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소흘히 했는데, 그러면 안됐었다. 소중한 조식... 더 리젠츠 공원 숙소 근처, 셜록홈즈 박물관을 가던 길에 공원을 들렸다. ..

11.07 영국 1일차, To London

ⓒ 2021. 꿀물 all rights reserved. 설레던, 지루했던, 다시 설레던 비행기 한국시간으로 12시 55분 인천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우왕좌왕하며 유심칩도 받고 짐검사하고 체크인하면서 부산스럽게 돌아다녔던 것 같다. 비행기 승강장 앞에 앉아 설레는 마음으로 여권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비행기는 정시간에 탔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한 시간정도 연착되어, 13시 40분에 출발 할 수 있었다. 그동안 비행기 안에서 지루함을 달래고자 받은 물품(담요, 베개, 칫솔, 치약, 슬리퍼, 물, 헤드셋)을 구경하다가 어떤 영화가 있는지 둘러봤다. 영화는 크게 볼만한게 없어서 핸드폰으로 열심히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기나긴 연착으로 오늘 안에 출발 할 수 있을까 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