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7.11.07 - 12.20 in Europe

11.08 영국 2일차, 타워브릿지

Terriermon 2021. 2. 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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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으로 마무리 할 수 없다. 타워브릿지로

 

 이 날은 대부분 걸어다녔던 것 같다. 경찰서에서 런던 브릿지까지 별로 멀지 않아 20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런던 브릿지를 가던 길목, 시장 같은 느낌도 들었다.

 

 여기가 어딘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던 길에 있던 곳이었는데, 참 좋았던 곳이었다. 양복도 팔고 먹을 것도 팔고 했던 것 같다. 오른쪽 아래 사진은 저 골목을 나온 후의 장소였다.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 나도 그래서 맥주를 마셨다.

 

 사람들은 서서 맥주를 마시기도 했고, 외부에서, 내부에서 맥주를 마시며 즐겼다. 꽤나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 영국에 간다면 다시 들리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다들 퇴근 후 맥주를 마시는 것인지 관광객은 보이지 않았던, 정말 Street 이었다.

 

 

 

런던 브릿지

 

런던 브릿지 입구, 런던 브릿지에서 바라본 타워 브릿지

 

 런던 브릿지 자체는 크게 볼 것이 없었다. 그러나 런던 브릿지에서 바라본 타워 브릿지는 매우 멋있었다. 타워 브릿지 사진만 잔뜩 있는 것을 보니 정말 맘에 들었었나 보다. 유람선이 지나갈 때 다리가 열리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그렇게 런던 브릿지에서 타워 브릿지를 보고 있으니 타워 브릿지를 가까이서 보고 싶었고,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런던 브릿지를 건너 타워 브릿지로 향했다.

 

 

 당시의 기억엔 빅벤도 보였던 것 같은데, 빅벤은 공사중이어서 사진도 안찍었나보다. 빅벤도 멋있긴 했는데, 공사가 아쉽긴 했다.

 

 

 

타워 브릿지

 

 타워 브릿지 사진만 100장 가까이 찍은 것 같다. 그 중 안 흔들리고 색을 그나마 잡은 사진 몇 개만 골랐다. 비슷한 구도가 꽤 많이 보인다.

 

타워 브릿지 근처에 있던 건물, 아이폰 X가 크게 광고중이었다.
이런 조형물과도 한 컷, 뒤에 빅벤의 모습인 건 이제 봤다.

 

 해당 건물에서 타워 브릿지를 제대로 볼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타워브릿지를 정 가운데서 찍을 수 있는 어떤 건물? 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돈 내고 추가적으로 들어가야 했던 것 같다.

 

닫혀 있는 타워 브릿지의 모습
가까이서 본 타워브릿지. 다리가 열려있다. 유람선이 바로 밑에 지나가고 있다.

 

 타워 브릿지를 가까이서 보기 참 잘했었다. 날씨는 무척 추워 덜덜 떨었지만, 정말 멋있었다. 크기도 크고 웅장했다. 되게 추워하면서도 그 멋짐에 오랜 시간 서 있었다.

 

반대편의 모습. 오른쪽 아래가 시청사(?) 일 것이다.

 

타워 브릿지를 지나가는 유람선들. 생각보다 많은 배가 지나다녔다.

 

건너편 시청사의 모습 저기가 시청사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건너편에 있던 시청사(?)도 꽤나 멋있었다. 영국의 건물들은 모두 오래된 느낌이라 중세의 느낌이 나는 건물들이 참 많았다. 그래서 거리 하나하나가 보는 맛이 상당했다.

 

 

 단순히 멀리서 타워 브릿지만 보기엔 아쉬워 타워브릿지를 직접 건너기도 했다. 둘 다 꽤나 지친 몸 상태였지만, 건너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걸었었다.

 

 카메라 무게만 3키로였는데 무슨 체력으로 그렇게 걸어다녔는지 지금도 신기하다.

 

 

밑에서 바라본 타워 브릿지. 크다!

 

타워 브릿지의 시작. 시작부터 웅장하니 멋있다.

 

다리 중간의 커다란 두 개의 건물

 건물을 올라갈 수도 있었는데, 지쳐있던 것도 있었고 춥기도 했고, 시간도 늦어서 올라가진 않았었다. 올라갔어도 크게 볼 건 없었을 것 같다.

 

타워 브릿지에서 바라본 영국의 모습

 한 눈에 담기는 영국의 모습은 참 멋지다.

 

 

 

건물의 이름을 모르겠다. 시청사라고 적혀있긴 한데...

 

길을 건너 타워 브릿지 옆에 있던 시청 건물도 갔다. 성 같은 느낌도 들고, 웅장했다.

 

창살 사이로 보이는 건물의 모습. 포커싱이 괜찮게 잡힌 듯 싶다.

 

근처에 건물보다는 숲의 느낌이 있던 기억이 있다. 대체 여기가 어디지.. 건물이 되게 멋있었는데

 

 해당 건물까지 보고 드디어 숙소로 향했다. 정말 미친 체력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런던의 지하철은 간격도 좁고 런던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던 것 같다.

 

 

드디어 숙소로

 배가 고파져 먹은 핫도그. 가격은 꽤나 비쌌던 것 같다. 배가 상당히 고팠었었다.

 

 돌아오는 길에 슈퍼마켓도 구경했었다. 베이컨이 2000원도 채 되지 않아 매우 쌌었다. 다시 한 번 유럽의 인건비를 생각하게 되었다. 과일도 매우 쌌다!

 

 

 

 드디어 영국에서의 2일차 일정이 끝났다. 숙소에서는 씻고 바로 잠들었다. 침대는 매우 푹신해서 만족감이 좋았다. 그러나 숙소는 콘센트가 정말 없어서 충전하기 힘들었다.

 

 아, 12명이나 되는데 샤워실이 좁고 하나밖에 없어서 분명히 기다리겠거니 했는데 씻는 사람이 우리 말고 아무도 없어서 샤워를 넉넉하게 했다.

 

 이후에 외국애들을 보니 정말 안씻더라. 밖에서 들어오면 그대로 침대로 올라가 양말도 안 벗고 잤다. 화장도 안지우고...

 

 나갈 때도 옷만 갈아입고 나가길래 문화의 차이를 실감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