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7.11.07 - 12.20 in Europe

11.16 프랑스 5일차, 몽쥬약국, 라파예트 백화점, 마카롱

Terriermon 2021. 2. 12.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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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쥬약국

 

 

 이 날은 숙소를 옮겨야 해서 카메라도

그냥 가방에 넣어놓고 미러리스와 폰카로 사진을 찍고 돌아다녔다.

 

 프랑스는 화장품 같은 것이 싸기로 유명한 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몽쥬 약국에 들렸다.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에 비해 훨씬 쌌지만,

가난한 여행객이었던 우리는 마냥 사기엔 어려웠다.

 

 나는 그 때, 동생 여드름에 좋은 화장품과 바이오더마 작은 것들을 몇 개 샀었다.

 

 

 몽쥬 약국에서는 전날 만났던 한국인과 다시 만났었다.

세 번째 만나게 되니 신기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열심히 수다를 떨었었다.

 

 

 그 사람은 결국 택시를 타고 베르사유를 본 후,

루브르 박물관에 들렸었다고 했다.

1시간만에 루브르 박물관을 다 봤다고 했는데,

우린 5시간이나 봤다면서

1시간에 어떻게 다 볼 수 있었냐고 이야기했다.

이후 그 분은 스페인으로 떠난다고 했었다.

 

 또, 한인 민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한인 민박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던 나에게

다음은 한인 민박도 괜찮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한인 민박에서 저녁에 한식을 제공하고,

한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재밌었다고 했다.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부러웠다.

 

 

 

라파예트 백화점

 

 

 해당 백화점에는 갈 생각이 없었는데,

영국에서 만났던 수정 언니와 다시 만났다.

몇 번 만나려고 했었는 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만나지 못하고 있다가 만나게 되었다.

 

 갈 곳도 크게 정해두지 않았던 터라

백화점에서 만나 구경했다.

 

 

 파리에서 제일 큰 백화점이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빨갛고 초록초록하게 꾸며놨었다.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가득
가운데에 크게 있던 트리. 거대하고 멋졌다.

 

움직이는 모형

 

 

 VR 기기 체험이 있어서 VR 기기도 체험했다.

재미있고 신기했다.

 

멋있는 천장
산타 할아버지! 같이 사진도 찍었다.

 

 파리에서 제일 큰 백화점으로

유명해서 그런지

다양한 이벤트가 정말 많았으며

볼 것도 많았다.

 

레고도 잔뜩 있었다. 수정 언니가 사고 싶은 레고가 있다고 해서 같이 열심히 찾았던 기억이 있다.

 

 이후 백화점 위로 올라가 파리를 내려다 보았다.

파리는 위에서 보았을 때 가장 이뻤다.

 

 

백화점 겉에 장난감들로 꾸며져 있었다.

 

 

 이렇게 백화점을 한 바퀴 본 후,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언니가 잘 아는 중국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중국 집으로 갔다.

 

 

 싸고 맛있었다.

계속 생각날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먹고 난 후 백화점을 더 둘러본 뒤,

앞의 화장품 가게에 들려서 (세포라 인 듯) 화장품도 구경했다.

 

 우리나라 화장품도 있어서 신기했다.

 

 

 

라뒤레

 

 

 

 샹젤리제 거리에 다시 들려서 마카롱을 샀다.

유명한 마카롱 집이었다.

줄을 좀 서서 살 수 있었는데,

정말 달고 맛있었다.

 

한국에 가져가고 싶었지만,

음식이라서 불가능한게 참 아쉬웠다.

 

2개에 8000 ~ 90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돈이 없어서 나는 2개만 구매해서 먹었었다.

돈만 많았다면 다 샀을텐데!

 

 수정 언니는 라뒤레를 말하면서

사서 한국에 돌아간다고 했었다.

그만큼 유명하고 맛있는 집이었다.

 

 

 같은 샹젤리제 거리에 있던

유명한 찻집인 쿠스미티도 갔었다.

엄마 선물을 샀었는데,

찻집이 정말 좋았다.

사람도 친절했다.

 

모든 향을 시향하면서 신중하게 골랐다.

케이스도 이뻤다.

가격이 조금 비싼 감이 있었지만, 만족했었다.

 

 

 돌아가는 길에 에펠탑을 봤다.

춤을 추며 버스킹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잠시 앉아서 구경하다가 움직였다.

이후 에펠탑 열쇠고리를 샀는데,

한국어가 꽤나 능숙한 사람에게 샀다.

 

 

 깎아달라고 말해서 8개에 1유로에 구매했다.

잘 산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판매하는 사람도 꽤나 유쾌했었다.

 

 

 

숙소 옮기기

 

 

 숙소는 정말 별로였다. 전 숙소가 그리웠었다.

단 둘이 쓴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시설이 너무 안좋았고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힘겹게 짐을 가지고 올라갔다.

 

 좁고 불편했다.

벌레가 나올 것만 같았다.

아침도 없었고 키친도 없었다.

이전 숙소에서 아침을 대충 먹은게 너무 아쉬웠다.

 

 힘겹게 짐을 옮기니 8시에 잠들었었다.

피곤한 하루였다.

여행 중 가장 일찍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