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7.02.15 - 02.22 in Japan

02.16 일본 2일차, 아사쿠사 맛보기, 아키하바라, 긴자, 이자카야

Terriermon 2021. 3. 2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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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가 보인다!

 

 

거듭 말하지만, 숙소의 위치는 정말 좋았다.

조금만 걸으면 아사쿠사 거리가 쫙 나타났기 때문에 숙소를 오가는 길 모두 관광하는 느낌이 들었었다.

 

 

아사쿠사를 잠깐 보기위해 가던 길에 만난 부엉이

 

 

가는 길에 부엉이카페도 있었다.

해당 카페는 아사쿠사 메인 스트릿 가는 길목에 있었다.

예전에 태국에서 구경하고 있으니 막 손에 쥐어주고 사진찍게해서 돈달라 했던 기억이 떠올랐지만,

일본은 상관없었다.

 

 

아사쿠사 나카미세

 

 

도착한 아사쿠사의 메인 스트릿 나카미세

 

 

낮의 아사쿠사는 저녁에 봤던 거랑 매우 달랐다.

활기차고 일본 전통의 느낌이 확 느껴졌다.

 

 

기모노를 입은 모습이 참 예쁘다고 느껴졌던 아사쿠사 거리

 

 

기모노를 입고 돌아디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현지 일본인들도 많이 입고 다니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도 이런 전통문화를 살리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다.

 

 

시끌벅적한 아사쿠사의 거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아사쿠사 거리는 전통이 늘어져있는 시끌벅적한 느낌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밤의 아사쿠사를 봐서인지, 오히려 이렇게 밝은 느낌이 조금 어색했다.

 

 

 

부채가 이뻤지만 비싸다.
아사쿠사의 유명한 카미나리몬

 

아사쿠사의 거리는 만화에서만 보던 일본 전통 축제를 잠시 엿보는 느낌이었다.

짧게 거리를 돌아보면서, 내일 다시 즐기자고 생각하며 원래 목적지로 향했다.

 

 

규카츠

 

 

 

 

처음에는 아사쿠사 근처에서 유명한 규카츠 집을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줄이 너무 길어서, 관광 시간을 아끼기위해 다른 곳을 가기로 했다.

가기로 했던 규카츠 집은 아사쿠사에서 조금 내려와야 했었는데, 관광안내소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다시 올라갔다.

 

 

아 규카츠 먹고싶다.

 

 

관광안내소는 매우 친절했다.

역시 근처 이웃나라이긴한지, 한국어로 열심히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아사쿠사에는 규카츠 집이 딱 2곳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우리가 못갔던 곳이었다.

가츠규라는 곳을 알려줘서 갔는데, 상당한 맛집이었다.

 

 

우리가 먹었던 규카츠집

 

 

 

 

아키하바라

 

 

너무 궁금했던 아키하바라

 

 

만화를 좋아한다면 안 들어볼 수가 없는 아키하바라

아키하바라를 많이 구경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건물들 하나하나가 상상이상이긴 했다.

 

 

유우명한 아키하바라

 

 

생각보다 오덕의 느낌은 덜했다.

메인에 크게 만화 간판들이 걸려있었지만, 골목으로 빠지면 평범...하지는 않았긴 하지만, 엄청 생각한만큼은 아니었다.

 

 

 

 

K-Books라는 건물을 갔었는데, 음...말할 수가 없는 곳이었다.

처음 들렸던 DVD 샵도 대단했었다. 역시 일본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애니메이트를 들렸는데, 건물이 엄청 높았다.

옛날에는 만화를 많이 봤었지만, 아는게 없어서 그닥 오래 구경하지는 않았었다.

 

 

 

 

길거리에서 파르페를 사먹었는데, 맛있었다.

역시 이런 길거리 간식은 일본이구나 싶었다.

이후에 유럽에서 먹은 간식은 일본만한 느낌이 없었다.

 

 

아키하바라의 돈키호테

 

 

아키하바라의 돈키호테의 가격이 꽤나 쌌던 걸로 기억한다.

이후에 물건을 살 때, 아키하바라로 가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아, 스티커 사진도 찍었었는데, 일본의 스티커 사진기는 대단했었다.

이게 사람눈인가..? 싶을정도였다.

 

 

긴자

 

긴자에는 스시를 먹으러 갈 겸 해서 들렸다.

긴자는 강남과 가로수길을 합친듯한 느낌이었다.

크게 일본이구나! 싶은 느낌을 받지는 못했었다.

 

일본의 하이라이트는 음식이었다.

 

 

 

 

유명한 백화점인 도쿄플라자를 갔다.

가격대가 어마어마했다.

그냥 우리나라 백화점을 보는 느낌도 들어서 빠르게 보고 목표였던 스시집으로 갔다.

 

 

미도리야 스시 긴자점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맛있었다.

이게 일본의 스시구나 싶었다.

 

 

대기 줄이 엄청 많았다.

 

 

스시집을 갔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외국인들도 많이 있어서 대기 번호를 영어로도 불러줬었다.

그런데 번호가 몇 백번대를 넘어가니까, 영어여도 알아듣기 힘들더라.

 

예야하는 것은 나름 최신식이었던 기억이 있다.

키오스크같이 있어서 몇 명인지 터치하고, 또 뭐 좌석같은 것을 선택했던 것 같다.

 

 

긴자의 거리

 

 

예약 번호를 받고 대기하는 동안 하쿠히칸 토이파크를 갔다.

귀엽고 이쁜게 잔뜩이었다.

 

 

장난감 물고기들

 

 

스티커가 귀여워서 살까 말까 하다가 시바견 스티커를 하나 샀던 것 같다.

네코 스티커였나? 조금 가물가물하다.

편지지도 같이 샀다. 당시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 있어서, 편지 써야지 하고 샀었다.

총 723엔이었다.

 

얼추 시간에 맞춰서 도착할 수 있었다.

사실 지나갈까봐 조금 불안했는데, 갔더니 앞에 한 3? 4?팀 정도만 더 있으면 됐었다.

약 한 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너무 설레서 세팅도 열심히 찍었다.

 

 

메뉴를 시키고, 하나 둘 씩 음식이 나오면서 너무 기대가 되었다.

음식 하나하나가 정말 맛있었었다.

가격대는 조금 있었는데, 충분한 값을 했다.

2808엔이었다. 한화로 약 3만원?

 

 

입가심으로 나온 계란찜. 달달했던 느낌이

 

 

 

레몬에이드인가?

 

 

이렇게 반찬들이 놓여지고 나오는 메인 디쉬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다시 먹고 싶다.

 

 

나카미세를 시켰다.
군침이 돈다.

 

 

먹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

세트에다가 추가로 초밥을 두 개 더 시켰던 것 같다.

 

 

언니가 먹었던 초밥 세트. 서로 다른 걸 시켰었다.

 

 

 

 

풀샷을 찍을라고 꽤나 고생했다.

 

 

다시 먹고 싶은 미도리야 스시

 

 

이자카야

 

 

길에 조금 무섭게 생긴 건물이 있어서 한 컷 찍었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인 이자카야

집 근처 이자카야를 가기 위해 열심히 걸어다녔다.

 

저녁의 일본은 조용했다. 조금 무서움이 감돌기도 했다.

우리나라였으면 아직 술마시느라 시끌벅적 했을텐데 말이다.

 

 

길에서 만난 공중전화 박스. 보기힘든 느낌이라 안에서 컨셉잡고 사진도 찍었다.

 

 

 

뭔가 무서운 맥주집
일본의 전철
골목은 어두웠지만, 긴자역 근처에는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녔다.

 

 

 

괜히 지하철도 한 번 찍어줬다.

 

 

그렇게 아사쿠사 역에 도착해서, 어두운 아사쿠사 거리를 걸었다.

 

 

모두가 가고 조용한 밤

 

 

카미나리몬의 밤은 정말 멋잇었다.

불이 다 꺼진 나카미세를 뒤로 한 채로 입구를 지키고 있는게 조금 무섭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밤의 새로운 분위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드디어 이자카야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마 밤 11시? 새벽 1시? 쯤이었던 것 같다.

숙소에는 새벽 2시에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일본에는 새벽에 여는 술집이 많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보이길래 냉큼 들어갔다.

 

 

술을 가득 따라줬다.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알바생들도 친절했다.

관광객이 조금 신기하기도 했었는지, 이것저것 설명도 잘 해줬었다.

 

어떤 술이었는지는 기억은 안난다.

술 값이 다양하길래, 어떤게 잘나가냐고 물어봐서 추천해준 걸 먹었던 것 같다.

좋았던건 한 잔만 시킬 수 있었던 것?

 

그런데 술 맛은 그냥 그랬었다. 음식 맛도 평균정도?

 

 

언니는 술이 별로 안땡긴다며 에이드를 시켰다. 이렇게 보니 술잔이 꽤나 큰데?

 

 

 

 

 

분위기 빨로 열심히 즐기고 나와서 계산하려고 했더니 자리세가 360엔이나 붙었었다.

가난한 대학생에게 360엔은 꽤 커서, 조금 슬펐다.

이후에는 자리세 있는지 물어보고 다녔다.

 

 

밤의 아사쿠사

 

 

 

 

술을 마시고 돌아가는 새벽,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 새벽의 분위기가 좋아서, 너무 조용해서 무섭기도 했던 거리를 천천히 걸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잘 남겨지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셔터가 내려진 가게에는 일본의 옛 모습들이 나타났다.

 

 

 

 

이런 모습은 쉽게 보기 힘들거라는 생각에, 조금 더 걷기로 했다.

 

 

 

 

근처에 강이 있어서 숙소와 반대편이었지만 강의 모습도 보기로 해서 걸어갔다.

역시 어디든 강의 모습은 좋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만난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