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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역
이날은 숙소를 옮겼다.
진짜 두 번으로 나눠서 숙소를 잡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새 숙소는 깔끔하고 좋았다.
그러나 숙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조금 힘들었다.
원래는 기존 숙소 근처에서 아사쿠사를 더 보든, 근처를 잠깐 들려서 더 보고 난 후에 이동하려 했었다.
그런데 짐 맡기는 것도 안해준다고 했다. 진짜 최악의 숙소였다.
보통은 짐 맡기는거 정도는 해주는데 말이다.
따라서 아침 일찍 퇴실하고 오츠카역으로 향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열심히 전화도 해보고 이메일도 남기고 했지만
결국 시간이 다 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오후 2시쯤이었다.
그래도 깔끔하고 좋았었다.
이후 밥을 먹었는데, 일본 유명 체인점을 갔다.
그런데 맛이 꽤나 좋았다. 역시 믿고 먹는 체인점인가
그렇게 음식을 먹고 이케부쿠로로 향했다.
원래 계획은 이케부쿠로를 본 후, 신주쿠로 가는 것이었는데
이미 숙소로 인해 시간이 많이 늦어버려서 이케부쿠로만 봤다.
이케부쿠로
지하철 한 번 안 헤매고 도착해서 바로 션샤인시티로 향했다.
가는 길이 조금 복잡해서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면서 갔다.
우리의 목적지는 포켓몬센터였다.
좀 크게 포켓몬센터가 있는 줄 알았는데, 션사인시티 한 곳에 작게 그냥 포켓몬 물건을 팔도록 되어있었다.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귀여운 포켓몬들을 잔뜩 사진 찍었다.
그렇게 좀 포켓몬 구경을 하고 있으니, 갑자기 어떤 행사를 하는 지 꼬맹이들이 북적북적 몰렸다.
그러더니 메이플 핑크빈을 닮은 포켓몬이 나와서 행사를 진행했다.
뭔가 닌텐도로 포켓몬 캐릭터를 뿌리는 것 같던데, 우리는 그냥 지켜보기만했다.
이런 행사가 있는 것이 신기했다.
꼬맹이들이 되게 좋아했었다.
우리도 재밌게 봤다.
아, 내 생일 달이어서 포켓몬 생일축하 카드도 받고 그랬었다.
J World
션사인시티의 위쪽에 있는 J World로 향했다.
건물 내에 이런 놀이공원이 있는 게 신기했다.
애들용이라서 기구를 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티켓값도 꽤나 비쌌다)
그 외에도 구경할 것이 많았다.
역시 만화로 유명한 점프 다웠다.
이 때 J World를 돌아다니면서 조금 피곤하긴 했었다.
어제의 피로가 쌓이고 아침에 이동까지 하느라 체력이 많이 빠져있었다.
그래도 신기해서 열심히 돌아다녔다.
만화를 나름 열심히 봤었기 때문에 거의 아는 것들이었다.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방을 현실화 해 둔 것도 있었다.
그 중 하이큐 숙소? 생활관?을 현실화 해놨는데, 은근 소소하니 좋았다.
그렇게 J World를 보고 션샤인시티를 나왔다.
포켓몬센터와 J World 두 개 만으로 션샤인시티는 충분 했다.
무테키야 라멘
이후 엄청 유명한 라멘집을 갔다.
무려 2시간이나 기다렸다.
추워 죽는 줄 알았었다.
하지만 일본에 왔으니 기다려서라도 먹겠다는 의지로 버티고 버텨서 라면을 먹을 수 있었다.
맛은 진짜 훌륭했다. 엄청난 맛
그렇게 짜지도 않고 유명한 이유가 있었던 라멘집이었다.
언니가 시켜줬던 만두
만두도 진짜 맛있었다.
그렇게 무테키야 라멘을 먹고, 돈키호테로 가서 휴족시간과 동전파스를 대량 구매했다.
바로 전날 돈을 아끼자! 해놓고 엄청난 과소비를 했다.
그리고 돈 계산을 포기했다.
아! 그리고 오빠가 말했던 대왕 타꼬야끼를 먹었는데, 이 날 사서 들어갔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맛은 엄청 있었는데, 우리 둘 다 배부른 상태에서 먹어가지고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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